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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좋아

일림산 철쭉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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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가 지고 어느덧 철쭉이 피는 시기입니다.

전국 여기저기에서 이번 주말 철쭉 축제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은 2년 전 철쭉을 보러 다녀왔던 일림산 산행 후기를 남겨 볼까 합니다.

동화 같았던 일림산 산행 후기 지금부터 이웃님들께 소개해 드릴게요.

 

일림산 입구
일림산입구의 모습입니다. 글자가 귀엽죠?

 

먼저 일림산은요,

높이 664m로 호남정맥인 제암산과 사자산을 거쳐 남해로 들어가기 직전에 솟아있는 산입니다. 

산의 8부 능선에 형성된 무릎 높이 정도의 산죽밭과 정상 부근의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빼어난데, 북서쪽으로는 사자산에서 제암산으로 뻗은 호남정맥을 비롯해 장흥군 천관산과 멀리 무등산까지 한눈에 들어오고, 남동쪽 산 아래로는 득량만에서 율포해수욕장을 거쳐 장흥군 안양면 해안까지 이어지는 해안 도로와 보성만 일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고 합니다.

 

올해 제19회 일림산 철쭉제가 5월 5일~5월 7일까지 용추계곡 주차장 일대에서 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일림산의 정상은 30만 평의 광범위한 철쭉 군락지 사이에 임도가 잘 되어 있어 환상적인 철쭉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산행 난의도도 그리 많이 험하지 않아 보통 3시간 안팎으로 산행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하지 못했던 축제들이 여기저기서 잘 개최되어 정말 다행이에요.

제가 다녀왔던 날은 날씨도 너무나 좋았던지라 사진도 정말 멋지게 담아 오고 제 눈에도 너무나 아름답게 담아왔던 일림산으로 기억에 남는답니다.

날씨가 완전 다했던 일림산 정상뷰

 

다녀온 코스는 

용추계곡 - 절터 - 일림산 정상 - 원점회귀(약 6km, 휴식 시간 포함 3~4시간 소요)

 

데크초입 숲 구간편백숲편백숲편백숲
초록초록한 초입의 숲과 길게 뻗은 편백나무 들이 멋진 일림산이랍니다.

 

처음 길게 뻗은 편백숲을 지나 올라갑니다. 초입이 생각보다 꽤 경사도가 있어 15분 정도 땀이 나게 올라가야 합니다.

1시간 정도 올라가다 보면 철쭉군락 전망대가 나오며 이곳에서부터 넓은 철쭉 군락지를 감상하실 수가 있습니다.

올라가는 내내 분홍 물결이 양쪽으로 펼쳐져 있어 일행들과 꽃 속에서 사진도 많이 남기며 정말 원 없이 철쭉을 보며 산행을 했던 것 같아요. 하늘도 너무 파랬던 날씨라 분홍의 철쭉들이 파란 하늘 아래 더더욱 생기 있어 보였답니다.

 

일림산 정상뷰일림산 정상석정상뷰
일림산의 정상뷰입니다. 탁트인 정상뷰가 정말 멋져요 

 

정상 부근에 다다르면 고흥과 보성을 경계로 이루는 득량만의 탁 트인 시원한 앞바다가 보이며 보는 방향에 따라 멋진 전경들이 다양하게 펼쳐진답니다. 산 정상에서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면 정말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은 시원함을 느낄 수가 있답니다. 그 느낌은 정상을 올라가 본 사람만이 알 수가 있겠죠?

 

철쭉 군락지정상 부근철쭉철쭉 군락지철쭉 전망대
분홍의 철쭉과 파란하늘의 콜라보가 너무 멋졌던 일림산이였답니다.

 

많이 험하지 않은 등산코스라 가족 단위로 온 분들을 정상에서 많이 볼 수가 있었어요.

역시 이쁜 건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이 보는 게 정답이지요^^ 이맘때쯤이면 전국에서 철쭉을 보러 일림산으로 많이들 찾으시는 것 같았어요.

여러 산들이 철쭉 군락지가 많이 있긴 하지만 저는 일림산이 그렇게 이쁠 수가 없더라고요. 산행 난이도도 쉽고 말이죠 ^^

드넓은 철쭉 군락지와 피톤치드 뿜어져 나오는 동화 같은 편백숲에서 힐링할 수 있는 일림산으로 많이들 와보셨으면 좋겠어요.

 

멋진 일림산
한번가면 두번 세번 가고 싶은 일림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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