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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좋아

양산의 풍경을 한눈에 볼수 있는 천성산 하늘 릿지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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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계절에 딱 산에 다니기 좋은 것 같아요. 많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가 산에 가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하는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산은 양산의 천성산입니다. 여러 코스 중 양산의 탁 트인 조망을 보며 올라갈 수 있는 하늘릿지 코스를 소개해드릴까 해요. 코스는 험하지만 아주 재미있는 코스랍니다. 이웃님들께 알려드릴게요.

 

천성산은요,

원적산이라고도 불리며 높이는 922m입니다. 태백산계에 속하며, 남서쪽에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산을 원효산이라 하였는데 양산시에서 이전의 원효산을 천성산 주봉으로 하고, 이전의 천성산을 천성산 제2봉으로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천성산의 유래는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온 1000명의 승려를 화엄경으로 교화하여 모두 성인으로 만들었다는 전설에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많은 계곡과 폭포 및 뛰어난 경치로 예로부터 소금강산이라 불렸으며 가지산, 운문산, 신불산, 영축산과 함께 영남알프스 산군에 속합니다.

 

희귀한 꽃과 식물, 곤충들의 생태가 잘 보전되어 있는 화엄늪과 밀밭늪은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가을에는 울창한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며 특히나 산 정상은 동해의 일출을 가장 먼저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여행 산타가 다녀온 코스는요,

미타암 - 하늘릿지 - 원적봉 - 잔치봉 - 천성산 2봉 - 미타암(약 7km, 휴식 포함 6~7시간 소요)

 

등산로 없음초입 구간
하늘릿지를 찾아가는 초입부분 다 똑같아 보이는 산길 ㅜㅜ 길을 잃었답니다.30분 정도는 헤맨듯 ㅠㅠ

 

초입부터 등산로가 없다는 푯말이 나옵니다.

초행길이라 하늘릿지로 들어가는 길을 찾느라 30분 정도 길을 헤맸어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산길은 이 산이나 저 산이나 다 비슷비슷 ㅎㅎ 길 잘 찾는 사람들 보면 정말 신기합니다.

제가 워낙 길치라서 ㅎㅎ

 

밧줄 구간
경사도가 심한 구간이 많은 천성산이랍니다.

 

밧줄을 잡고 올라가는 구간과 거친 바위를 타고 올라가는 코스가 대부분이라 장갑과 릿지화는 필수입니다.

4발로 올라가는 구간도 적지 않아 체력소모가 좀 많은 산행코스랍니다. 하지만 여행 산타는 이런 코스가 좋아요 ㅎ 

하늘릿지로 들어서면 양산 시가지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며 뾰족뾰족한 암석들의 광경이 아주 멋지게 보입니다.

제가 다녀온 날은 날씨도 좋고 가시거리가 좋아 전망이 아주 깨끗하게 잘 보여서 사진도 잘 나왔답니다.

 

하늘 릿지 구간탁 트인 조망양산시 조망을 한눈에
탁 트인 조망이 아주 멋진 천성산 입니다.

 

암릉산이라도 바위가 둥실둥실한 곳이 있는 반면 천성산 같은 경우엔 표면이 전부 다 거칠어 자칫하다간 다칠 수도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셔야 해요. 하지만 거친 표면 덕에 다행히 미끄러움이 덜해서 올라갈 때는 잘 올라가진답니다.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해요.

 

소나무거친 암석조망이랑 찰칵멋진 배경
깨끗하게 맑은 날씨와 양산의 조망이 너무 조화롭게 잘어울렸던 하늘 릿지 산행 이였어요.

 

암릉에 박혀있는 소나무의 모습이 정말 멋지기도 하고요. 배경이 너무 멋지다 보니 가다가 사진 찍고를 무한 반복하게 될 거예요. 절대 속도를 낼 수가 없어요. 올라가면서 여기저기 눈에 담을 것이 너무 많거든요.^^

하늘릿지의 대표적인 삼 형제 바위와 암석들이 박혀있는 산의 모습들은 정말 오래오래 뇌리에 남는 것 같아요.

힘든 만큼 담아 올 것이 많았던 산행이었답니다. 험한 코스가 많지만 거친 바위 표면 사이로 딛고 올라갈 곳이 많아 안전에 유의하며 수월하게 등반하였답니다. 

 

원적봉천성산 2봉잔치봉
오늘도 3봉 클리어 했습니다.^^

눈도 즐겁고 마음도 즐거웠던 천성산 하늘릿지 산행이었습니다.

조만간 또 다른 산의 암릉을 찾아 산행 후기 남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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