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우리나라의 3대 악산을 아시나요?
바로 설악산, 치악산, 월악산인데요, 바위가 많고 험준한 등산로에 비해 멋진 절경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여행 산타가 사는 경상권에도 3대 악산이 있습니다.
부산의 달음산, 양산의 천태산과 토곡산이 3대 악산으로 알려져 있어요.
오늘 소개해 드릴 산은 바로 토곡산인데요, 속히 들 토 나오고 곡소리 나오는 산이라 불린 답니다.^^
악명 높은 양산의 토곡산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토곡산은?
높이 855m로 부산 근교의 3대 악산 중 하나이며, 양산 원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등산로가 험한 바위가 많은 동시에 비탈진 경사도가 심하여 일반 등산객들이 선호하지 않는 마이너리 한 산이지만 정상에 올라서면 무학산과 신어산을 잇는 낙동정맥과 영남 알프스의 이름난 산들이 주 경치를 이루며 멋진 장관을 보여 줍니다.
역시 멋지고 좋은 건 그냥 이루어지는 게 아닌가 봐요. 땀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여행 산타는 22년 1월 이맘때쯤 토곡산을 다녀왔었어요.
겨울이라 뭐 딱히 예쁘게 보이는 건 없었지만 정상에서의 뷰는 멋지더라고요.^^
올해 기회가 된다면 푸릇푸릇해지는 4~5월에도 한번 토곡산에 올라가 볼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작년 제가 다녀온 코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코스
지장암 - 물맞이 폭포 -너럭바위 - 공룡능선 - 토곡산(정상) - 석이봉 -함포 마을 회관 - 지장암
약(9.. 1km, 대략 6~7시간 소요 휴식포함)
주차는 지장암 입구 쪽엔 차가 많이 댈 수 있는 곳이 없으니 함포마을 회관(경남 양산시 원동면 원동로 1708) 근처로 주차를 하시면 될듯합니다.
산행을 시작하면 등산로가 사람이 다니는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다듬어져있지 않고 잔잔한 자갈과 낙엽이 많아 미끄럼에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바윗길도 아주 험해요. 풀도 많아 풀을 헤집으면서 가셔야 하고요.
또 벌레가 많습니다. 저는 에프킬라를 가져왔어야 했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하^^;;;
15분 정도 올라가다 보면 물맞이 폭포가 나옵니다.
여행 산타가 갔을 때는 한겨울이라 폭포가 얼어있었어요.
아주 크고 웅장한 폭포는 아니지만 그래도 물이 얼어있는 폭포의 형상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너럭바위와 조망바위에서 내려다보는 양산시의 모습과 낙동강의 절경도 너무너무 멋지답니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주능선 길에는 바로 옆이 절벽이라 줄을 쳐놓은 곳이 많습니다.
다치지 않도록 줄을 잘 잡고 지나가셔야 합니다. 암릉이 주를 이루는 토곡산을 가시게 되신다면 접지력 좋은 등산화도 필수입니다. 바위들이 많이 뾰족하고 거칠어서 안전에도 주의하셔야 하고요. 로프를 타는 구간도 있으니 장갑도 꼭 끼시고요.

등반하시다 보면 곳곳의 안내표지판이 겁을 준답니다. 우회길도 있으니 위험하다 생각이 들면 우회하셔도 됩니다.^^
암릉을 좋아하고 스릴을 즐기신다면 양산의 토곡산 한번 도전해 봐도 된다고 저는 추천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흙길을 밟으며 산새들의 소리 낙엽 밟는 소리를 들으며 여유롭게 힐링 산행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는 비추입니다. 킬링이 될 수도 있거든요^^ 익사이팅한 양산의 토곡산은 개인적으로 저에겐 아주 매력적인 산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보실 토곡산은 어떠실까요? 토 나오고 곡소리가 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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