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장기 프로젝트 완성에 빛나는 스냅스 성장앨범

며칠 전 드디어 10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딸아이의 성장 앨범이 택배로 도착을 했답니다.^^

저 어렸을 때만 해도 특별한 날엔 부모님이 손수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주셔서 사진관에서 인화를 하고 사진첩에 모아둔 사진들이 참 많은데요. 아직도 한 번씩 서랍장에 앨범을 꺼내 딸아이와 같이 저의 어릴 적 사진을 보며 깔깔거리며 웃기도 하고 추억을 이야기하기도 한답니다.

요즘은 기본 핸드폰에 카메라가 달려있으니 사진의 가치나 희소성을 너무 잃어가는 것 같아요.

물론 언제나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정리하기가 힘들고 세월이 지날수록 최근 사진에 예전사진들이 묻히거나 지워져서 찾을 수 없을 때도 있으니 그런 점은 큰 단점인 거 같아요. 물론 꼼꼼하신 분들은 파일을 날짜별로 다 정리하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성격상 사진 찍는 건 정말 좋아해서 많이는 찍는데 반면 정리하는 건 너무 귀찮아해서 몇 달씩 미루고 미루다 사진정리 하려고 하면 하루종일 걸리는 베짱이 스타일이랍니다.

 

 

 

저희 딸아이가 태어나고 정말 눈 깜빡하는 모습부터 시작해 손가락 하나하나 움직이는 모습까지 다 담아두고 싶었어요.

다들 그렇겠지만 자기 자식 안이뿐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은 요, 하하

매일매일 커가는 사진을 찍어가면서 뭔가 특별한 성장앨범을 만들어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다고 사진을 일일이 한 장씩 인화해서 앨범에 붙여놓으면 너무 사진이 많을 거 같기도 하고 곰곰이 생각 끝에 스냅스라는 사진인화 사이트에서

1년에 한 번씩 포토북을 만들기로 했답니다.

 

 

스냅스(홈페이지는 이곳을 클릭하세요)는 

2005년도부터 만들어진 사진인화 사이트로 해가 갈수록 인화뿐 아니라 포토북, 사진으로 만들 수 있는 달력, 청첩장, 그립톡, 머그컵, 스티커, 노트까지 그 밖의 다양한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사이트랍니다.

결혼 전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으로 달력도 만들어봤던... 아련한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제가 1년에 한 번씩 만들어 모은 포토북은 직접 표지선택부터 글자 하나하나까지 다 손수 작업한 것이랍니다.

사이즈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저는 8X10 사이즈로 만들었고요.

사진을 넣을 수 있는 레이아웃이나 배경, 클립아트의 종류가 엄청 다양하기 때문에 다채롭게 꾸밀 수가 있어요. 

텍스트도 직접 넣을 수 있으며, 겉표지의 재질 선택, 페이지 추가 등 세심한 추가 옵션이 많아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포토북을 만들기에 딱이랍니다.

 

딸아이의 1살부터10살까지의 성장을 담은 10년치 포토북

 

또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에 추가할인을 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저는 포토북을 만들어 놓고 장바구니에 담아놨다가 할인을 많이 해 주거나 쿠폰을 줄 때 결제를 하고 주문을 할 때가 많았어요. 또 스냅스의 장점은 배송기간이 그리 많이 길지 않아요. 결제 후 2~3일이면 배송이 오더라고요.

한 번도 배송이 늦은 적이 없어서 그 점 너무 높이 삽니다. 정말 칼배송 최고예요.^^

많은 사진을 한꺼번에 다 찾아보려면 아무래도 힘이 많이 드는데 이렇게 10년 동안 만든 아이의 성장앨범을 차례차례 넘기며 한 번에 볼 수 있으니 너무 편리했습니다. 딸아이 책상 서랍장에 10권 딱 꼽아놨습니다.^^

정말 많이 컸구나 하는 가슴 뭉클함이 올라왔답니다.

딸아이가 커서도 이 포토북을 보며 내가 이렇게 사랑을 많이 받으며 자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말 정성스럽게 만든 포토북이니까요^^

 

여러가지 프레임과 클립아트로 다양하게 꾸밀수 있는 스냅스의 포토북 

 

주문하는 김에 작년 제주도로 가족여행 간 사진들도 포토북으로 함께 주문했어요.

사진이 물론 한 장씩 인화하는 고화질은 못 따라 가지만 여러 장의 다양한 사진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게 정말 큰 장점인 거 같아요. 여러분도 소중한 순간이 많이 있으시다면 포토북을 만들어서 보관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서랍 한편에 나의 소중한 추억을 보관해 보세요. 언제든지 여러분의 손길을 기다리며 추억을 회상할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