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음식을 먹을 때 식감이 좋은 것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에요.
쫄깃쫄깃하고 오독오독한 종류를 좋아하는데요. 해삼이나 산낙지, 꼬들목살, 곱창이나 막창, 요런 종류를 좋아해요.
그중 가장 자주 먹는 게 바로 막창인 거 같아요. 울산에서 막창 하면 병영의 막창 골목이 유명한데요.
병영 막창 골목은 골목 일대가 전부 다 막창집으로 평일이나 주말 상관없이 항상 저녁이 되면 손님들로 분비는 그런 골목이에요.
병영 막창 골목의 특징은 막창을 냉동이 아니라 생 막창을 구워주고 요즘은 집집마다 조금씩 다르게 특제소스를 발라서 구워주거나 다양한 밑반찬으로 손님 몰이를 하고 있답니다. 저는 15년 가까이 막창을 먹으면 항상 병영으로 가서 막창을 먹곤 했는데요.
그런데 저희 동네에 의외의 막창 맛집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옛날 막창이라는 곳입니다.
반구사거리에서 학성교 가는 방면으로 도로가에 자리 잡고 있는 상가이며, 주차장은 따로 없는 게 단점입니다.
하지만 들어가 보면 손님들이 엄청 많답니다.
정말 막창 맛이 끝내줍니다. 신세계였어요.
왜 난 여기를 몰랐는지... 사람이 많아서 대기를 하거나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을 수가 없어요.
우연한 기회에 가본 옛날 막창은 정말 제가 데리고 간 지인들마다 전부 극찬을 한답니다.
저는 그래서 막창 먹을 기회가 생기면 딴 데 안 가고 여기밖에 안 와요.
기본정보를 말씀드리자면 옛날 막창은요.
- 상호 : 옛날 막창
- 주소 : 울산 중구 화합로 348
- 전화 : 052) 291-0833
- 영업시간 : 17:00 ~ 24:00(매주 일요일 휴무, 전화 예약가능)
며칠 전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옛날 막창에서 막창을 먹었답니다.
ㅁ밑반찬도 정말 다 맛이 좋아요. 직접 담은 야채 장아찌들과 계란찜, 마카로니 샐러드 등 전부 다 손이 안 가는 게 없답니다.
냉이된장국도 주시던데 맛있어서 몇 번 리필도 했어요. 메인은 당연히 막창이죠. 여긴 막창이 정말 통통하답니다.
그리고 제일 큰 장점은 바로 막창을 초벌구이 해주거든요. 막창이 정말 동글동글 통통하고 이제껏 딴 데서 볼 수 없었던 비주얼이에요. 정말 다 맛보여 드리고 싶은 정도랍니다. 또 다른 곳과 차별된 점은 바로 카레 가루를 주시는데요, 여기에 찍어 먹는 막창 맛이 또 그렇게 꿀맛일 수가 없어요. 쌈장보다 카레 가루를 정말 강추드립니다.
그리고 막창을 다 먹고 나면 칼국수도 서비스로 주는데요. 처음에 시킬 때 인분을 정해야지 다 먹고는 추가 리필은 안 된다고 하더군요. 국물맛도 끝내주고 면발도 쫄깃한 것이 막창 먹고 배불러도 칼국수가 들어가는 거 보면 정말 신기할 따름이랍니다.
누가 보면 막창집 협찬받은 줄 알겠다는ㅎㅎ 정말 제 돈 주고 사 먹고 널리 알리고 싶은 그런 동네 숨은 맛집이랍니다.
요즘은 소문이 여기저기 많이 나서 평일이라도 예약을 안 하면 잘 먹을 수가 없어서 저는 꼭 전화 예약을 하고 간답니다.
원래 막창집이 삼겹살이나 부수적인 메뉴도 같이 팔기 마련이지만 이 집은 딱 돼지 막창 하나 단일메뉴로 정해져 있으니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며 목구멍에 기름칠하러 막창 드실 일 있으신 울산 근교 분들은 꼭 한번 찾아가 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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