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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좋아

추운겨울 식감을 자극 하는 뼈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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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포스팅에서 말씀드렸지만 저희 직장은 점심때 늘 도시락을 시켜 먹습니다.

요즘 맛난 도시락 업체를 뚫어 매일매일 점심시간이 기다려지는 하루하루지만 5일 내내 도시락을 먹기는 좀 질릴 것 같기도 하여 매주 목요일은 다양한 업체를 돌아가며 점심을 시켜 먹는 날로 정했답니다.

오늘은 요즈음 들이닥친 한파에 너무 춥기도 하고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서 다수결로 뼈해장국을 시켜 먹기로 했어요.

저희 동네 근처 뼈 누리 감자탕이 있습니다. 입맛대로 주문했지요 메뉴는 다양했어요.

 


 

※ 뼈 누리 감자탕 메뉴 ※

얼큰이 뼈해장국 8500 순살 얼큰이 9000
묵은지 뼈해장국 순살 묵은지
우거. 지 뼈해장국 순살 우거. 지
얼큰이 감자탕 소 27000
중 34000
대 39000
돈가스 순살 7000
치즈 8000
감자탕 소 27000
중 32000
대 37000
해물 뼈 찜 중 38000
대 44000
라면/우동 사리 1500 추어탕 8000
뼈 1인분 추가 14000 찐만두/튀김만두 5500
묵은지 감자탕 소 33000
중 38000
대 42000
콩국수/비빔국수
비 막/물 막
6000
묵은지 추가 7000 볶음밥(2인이상)/음료수 2000
해물 묵은지 감자탕 중 39000
대 47000
우거. 지 추가
소주/맥주
날치알 주먹밥
4000
간장 뼈 찜 중 38000
대 43000
떡 사리
계란찜
막걸리
3000

 

짧은 점심시간이라 뼈에 붙은 살을 발라 먹기 귀찮은 분들은 거의 순살을 주문했고요.

그래도 제 생각은 감자탕은 뼈에 붙어있는 살을 발라 먹는 맛이 아닐까 싶어서 뼈해장국으로 주문했답니다.

묵은지는 김치가 들어가서 더 칼칼하고 김치찌개 같은 맛?이랄까 저는 뼈해장국의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묵은지 말고 우거. 지 뼈해장국으로 주문했어요.

저희 직장의 오너분은 순살 얼큰이를 주문했는데 그냥 얼큰할 줄 알았는데 이게 은근히 맵더라고요.

맵찔이시라서 먹는데 땀도 흘리시고 나중에는 너무 매워하셔서 다른 직원분이랑 바꿔 드셨어요.

매운 거 잘 드시는 분들이라면 괜찮겠죠??

 

 

감자탕 배달 온 직후 모습
깔끔한 일회용 용기에 배달온 감자탕과 반찬들

 

 

매장에 가서 드신다면 두꺼운 뚝배기 그릇에 보글보글 끓으면서 나오는 비주얼에 군침이 돌겠지만 저희는 안타깝게도 직장이라 포장 배달로 주문해서 먹었어요.

배달은 일회용 포장 용기에 구분이 잘되도록 친절하게 종류를 글씨로 다 써서 주셨더라고요.

반찬도 깔끔하게 일회용 용기에 포장해 주셨고 맛있는 계란찜도 서비스로 주셨어요.

펄펄 끓는 비주얼은 아니지만 그래도 뜨끈뜨끈하니 뚜껑을 열자마자 김이 솔솔 올라왔답니다.

 

밑반찬 사진뼈해장국순살 해장국
완전 푸짐한 뼈 해장국

 

고기도 덩어리 큰 고기가 꽉 차 있었고요. 뼈가 붙어있어도 발라먹기가 전혀 어렵거나 불편하지 않았어요.

젓가락으로 살살 뜯으면 연하게 잘 떨어지더라고요.

순살을 시킨 동료의 것도 들여다보니 살이 다 발라져서 국물 안에 양이 제법 많았습니다.

고기 발라서 위에다가 우거. 지 걸쳐서 한입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국물도 얼큰하고 우거.지도 질기지 않고 너무 연하게 잘 씹혔어요.

요즘 너무 추운 한파에 요런 든든한 한 끼로 겨울을 다 이겨낼 수 있을 거 같은 맛이었어요.

정말 밥 한 공기 뚝딱이였답니다. 

 


 

너무 든든하게 먹은 탓인지 점심시간 이후의 식곤증으로  정신력으로 버틴다고 힘들었습니다.^^

예전에 매장에 직접 가서 감자탕을 시켜 먹은 적이 있었는데 감자수제비가 무한리필이라 쫄깃한 식감이 너무 맛있어서

2번, 3번 수제비를 넣어 먹었던 게 생각이 나는군요. 

진한 국물에 고기 한 점 우거. 지에 싸서 먹고 싶지 않으신가요?? 지금 당장 동네 감자탕집을 검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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