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 집에만 있으면 안 되죠!! 극장가에 가족끼리 보면 좋을 만한 영화가 나온 듯하여 예매를 하고 롯데 시네마로 연휴 첫나들이를 갔어요. 딸내미와 엄마를 모시고 오래간만에 세 모녀가 영화 구경을 갔답니다.
오전 시간대였음에도 불구하고 극장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오늘 본 영화는 바로 라일라일 크로커다일이라는 가족 뮤지컬 드라마입니다.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
- 개봉 : 2023.01.18
- 등급 : 전체 관람가
- 장르 : 가족, 뮤지컬, 드라마
- 국가 : 미국
- 러닝타임 : 106분
- 출연진 : 하비에르 바르뎀, 윈슬로우 페글리, 숀 멘데스 , 콘스탄스 우, 스쿳 맥네이리 , 브렛 겔맨
- 감독 : 조시 고든
- 메인 예고편 :여기를 클릭하세요
- 줄거리 : 마술사이자 쇼맨인 헥터는 성공을 위해 갈망하던 차에 우연히 노래하는 악어 라일을 발견하게 됩니다. 노래와 쇼맨쉽에 재능이 뛰어난 라일과 함께 열심히 연습하여 꿈의 무대에 서지만 라일의 무대 공포증 때문에 모든 게 실패로 돌아가고 말아요. 실망한 헥터는 라일을 집에 혼자 둔 채 돈벌이를 위해 떠나 버리고 핵터의 집에 새롭게 이사를 온 조시의 가족과 라일이 만나 함께 동거동락하면서 펼쳐지는 스펙터클하고 뭉클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위대한 쇼맨 제작진이 만든 뮤직 어드벤처 영화로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매력적인 목소리의 싱어송라이터인 숀 멘데스가 악어 라일의 목소리로 참여하여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더빙 버전과 자막 버전이 있는데 아무래도 멋진 목소리를 들으려면 더빙보다는 자막 버전이 낫겠죠?
영화에서 악어 라일이 노래를 부르는데 정말 목소리가 매력적이었어요. 악어 가면 속에 왠지 잘생긴 남자가 들어가 있을 거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ㅎㅎㅎ
악어의 형상이 무섭거나 징그럽지 않고 너무 귀엽게 묘사되어 있어 저런 악어라면 나도 집에서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며 보는 내내 친근한 느낌까지 들었답니다.
이 영화에서 악어 라일은 친구와 잘 어울리지 못하고 소심한 조쉬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조쉬의 새엄마에겐 늘 틀에박힌 레시피같은 삶의 패턴에 조금은 틀려도 괜찮다는 일상 속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며, 조쉬 아빠에게는 자존감을 잊고 주눅이 든 교사로서의 일상에 자신감을 찾아주는 등 살아가며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 나아가 가족애를 찾아주는 중요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역활인 거 같아요. 정작 무대 공포증을 갖고 있는 라일 자신은 조쉬 가족으로 인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되는 서로에게는 정말 없어서는 안 될 가족이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볼거리를 포인트로 꼽자면 마술사 헥터와 라일의 듀엣 송 캐미도 큰 볼거리이고요,
조연으로 나오는 고양이 로레타의 모습도 너무 귀여웠어요. 앙칼지고 도도한척 하지만 조시의 가족을 도와 함께 융화되는 모습이 잔잔한 훈훈함을 가져다주더라고요.
그리고 라일을 위해 큰 용기를 내어 관중 앞에서 노래하는 조시의 모습에 영화 보는 잠시 눈물을 훔쳤던... ㅠㅠ
우리 딸이 "엄마 울어?" 한마디에 조금 부끄러웠답니다^^;;;
이렇듯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은 뮤지컬 영화다 보니 경쾌한 쇼맨쉽이 보는 내내 지루함이 없었고 영화의 전개 흐름상 나오는 노래들이 전부 다 중독성이 있고 멜로디 하나하나 저는 정말 좋았어요. 집에 와서 블로그를 쓰는 지금도 멜론으로 라일의 노래를 틀어가며 포스팅을 하고 있답니다.^^
정말 설날 연휴 가족들과 보기에는 딱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분도 훈훈한 가족애를 느끼고 싶다면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을 보시는 걸 적극 추천해 드려요.
아마 귀여운 악어 라일의 감미로운 반전 목소리에 매료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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