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계절인 봄이 성큼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따뜻한 경남권에 꽃들이 빨리 찾아오고 있어요.
지난번에 진달래로 유명한 대금산 포스팅을 해봤었는데 대금산보다 더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산이 있습니다.
바로 창원의 천주산이라는 곳인데요, 꽃 찾아서 산행을 하실 분이나 나들이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고 필독 바래요.
천주산은요,
높이 640m로 동남쪽과 동북쪽은 창원시, 남서쪽은 마산시, 북서쪽은 함안군에 속하며 정상에서 3개의 시군이 만나는 산입니다. 인근의 산 중에서 가장 높아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는 뜻에서 천주산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하며 청룡산, 담산, 작대산 등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산이며 매년 봄이면 북면 주민들이 주최하는 진달래 축제도 열린답니다.
코로나 여파로 그동안 축제를 하지 못했었지만 올해 4년 만에 진달래 축제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재작년과 작년 천주산을 다녀왔었는데요, 올해도 운이 좋게 천주산의 예쁜 진달래를 보고 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행산타가 다녀왔던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코스
천주암 - 만남의 광장 - 진달래군락지 - 천주산 정상 -원점회귀(약 6km, 3시간가량 소요)
*사진 찍고 놀다 보면 4~5시간 호다닥 갑니다.^^
주차는 천주암 무료 주차장을 검색하고 가시면 됩니다.
주차장은 있지만 꽃 시즌에는 주차장이 헬일 테니 이러나저러나 무조건 일찍 가시는 것을 적극 권장드립니다.
주차장에서 천주암까지 가는 길목이 의외의 꽃포인트인데요, 바로 벚꽃나무가 사방으로 엄청 많이 있답니다.
진달래와 벚꽃은 개화시기가 비슷해 진달래를 보러 갔다가 생각지도 못한 벚꽃명소를 찾은 탓에 배로 기분이 좋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만개한 벚꽃이 너무 이뻐서 진달래 보기 전 선감동을 하고 올라갔답니다.
천주암까지 아스팔트의 임도길을 지나 만남의 광장까지는 대략 1km 정도가 되는데요,
약간 가파른 돌계단과 오르막길의 연속입니다. 거리가 짧은 대신 약간의 허벅지의 근력을 요구하는 코스인 점은 참고하세요.
천주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목마다 이정표가 잘되어있어 초행이라도 쉽게 길을 잘 찾을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습니다.
만남의 광장에는 화장실도 있으며 여기서부터 구불구불한 누리길을 따라 천주산 정상으로 따라올라 가다 보면 진달래들이 길 양쪽으로 피어올라 있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높게 뻗은 잣나무 숲을 지나 점점 올라가면 진달래 군락지에 도착을 하게 돼요.
시야가 탁 트이는 순간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됩니다. 넓게 뻗은 진달래 군락지의 분홍 물결을 보면 정말 입이 벌어진답니다.
이런 광경은 산을 다니지 않으면 어떻게 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올라가다 보면 곳곳의 전망대에 포토존 포인트들이 있답니다. 여기저기 인생 사진 찍을 곳이 엄청 많아요.
봄시즌에는 새벽에 일출 산행으로도 많이들 찾는다고 합니다. 새벽에 떠오르는 해에 비치는 진달래들이 엄청 이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봄에는 새벽에 출사를 가시는 분들도 많고 산행을 하시는 분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합니다.
더구나 올해는 축제까지 한다고 하니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축제 기간은 4월 8일~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고 합니다. 축제 피해서 평일날 다녀오면 좋겠는데... 너무 많은 사람 속은 피곤할 듯합니다.
천주산의 정상석은 두 개가 붙어있어요. 한글로 적힌 작은 정상석과 한자로 적힌 큰 정상석이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답니다.
정상에서의 진달래 뷰도 멋지지만 멀리 보이는 창원시의 전경도 멋짐에 한몫을 보탠답니다.
파란 하늘 아래 분홍 진달래의 콜라보는 정말 인생에 두고두고 남을 뷰포인트가 아닌가 싶어요.
천주산의 진달래는 워낙 유명해서 전국 곳곳에서 많이들 찾는 유명 명소입니다.
시간이 된다면 천주산 진달래는 꼭 구경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많은 인파 속의 치임과 주차는 요령껏^^
천추산에 가서 여러분도 봄철 핫플속의 인싸가 되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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