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시즌인 만큼 꽃으로 당분간 달려보려 합니다.!!!
이 봄이 가기 전에 봄꽃 명산, 봄꽃 명소를 자주 포스팅 할 것 같아요.
오늘은 밀양에 있는 대표적인 진달래 군락지인 종남산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까 해요.
종남산의 진달래 군락지도 전국 곳곳에서 찾아올 만큼 부지가 넓고 인근 조망이 좋은 산이랍니다.
경남의 진달래 명소 종남산, 지금부터 눈 쫑긋 해주세요^^
종남산은요,
경상남도 밀양시의 부북면 전사포리에 있는 고도 663m의 산으로 초동면과 상남면에 걸쳐져 있는 산입니다.
밀양시의 안산으로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남산으로 불리다가 뒤에는 종남산으로 개칭되었다고 합니다.
종남산의 개칭 유래에는 옛날에 이 고을에 큰 해일이 발생하여 남산꼭대기가 종지만큼 남아있어 종지산이라 했다는 일설이 있고, 옛날 종남이라는 의적이 이산에 숨어 살았다고 하여 종남산이라 불리기도 하였다는 설화가 있습니다.
여행 산타가 간 코스는요,
코스 : 밀양 초동면 방동마을(참샘 허브 나라) - 팔각정 - 종남산 정상 - 원점 회귀( 약 6.7km, 3~4시간 소요)
주차는 꽃새미 마을 주차장을 검색하여 가시면 됩니다. 많은 차량을 댈 수는 없어요.
5~6대 정도 가능하며 주차장이 만차일 시 갓길에 주차를 하시고 등산을 하시면 됩니다.
꽃새미 마을 주차장 바로 앞에 참샘 허브나라가 있어요. 왼편으로 길을 따라 산행을 하시면 됩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꽃새미 마을의 풍경이 정말 아기자기하고 예뻐요.
군데군데 알록달록 꽃들이 심어져 있고요. 푸릇푸릇한 풀들도 눈을 정화시켜 준답니다.
길가에 길게 뻗어져 있는 나무들도 이색적인 느낌을 한층 더 플러스시켜 줍니다.
유독 종남산의 풀색은 다른 산에 비해 더 초록 초록한 빛을 띠는 것 같더라고요.
여행 산타가 갔던 날은 비가 보슬보슬 내리던 날이어서 그런가? 식물들이 물을 먹어서 촉촉하니 색이 더 진해 보인 탓도 있을 수 있겠지만 아무튼 풀색이 엄청 진하고 선명해서 안개 낀 종남산이 뒷배경이 되어 동화 속 같은 풍경을 만들어 주더라고요.
산에 가면 쨍한 날씨를 좋아하지만 이렇게 비가 오는 날도 운치가 있어서 색다른 느낌이었답니다.
산행 전 눈 호강을 어찌나 시켜주는지 꽃새미 마을에 붙잡혀 사진 찍은 시간이 산행시간이나 비슷했던 것 같아요.
종남산은 높이도 그리 높지 않고 가는 길도 거의 임도길이라 길이 대부분 편해요.
모든 등산로가 만나는 지점인 팔각정에서 정상까지는 약 1km로 대략 30~40분 정도 걸립니다.
팔각정에서 한 20분 정도 올라 헬기장 삼거리를 지나다 보면 분홍 물결의 진달래들이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조금 가파른 흙길과 계단 길을 10여분 정도 올라가 주셔야 합니다. 이쁜 꽃들을 보기 위해 그 정도 운동은 감수할 수 있겠죠?
종남산의 진달래 군락지에는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포토존 스팟이 있는데요.
데크에 진달래 그림과 함께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잘 꾸며 놓았답니다.
다들 거기서 진달래와 사진을 찍기 위해 시즌 때는 줄이 어마어마하지요.
저도 20여분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헬이에요 어딜 가나 줄 서는 건 힘든 일입니다. ㅠㅠ
진분홍의 진달래 물결이 정말이지 화려하고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아마 올해 개화 시기도 4월 초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2021년 4월 4일 다녀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쪼금 덜 펴서 아쉬웠어요.
4월 10일쯤 꽃들이 절정으로 피어나지 않을까 합니다.
꽃에 홀려 사진을 찍은 후 정상도 한 바퀴 둘러보면 볼거리가 많답니다.
정상에도 진달래가 피어있는 광경과 함께 밀양시가 훤히 보이는 전경이 또 한 번 감탄을 안겨 줍니다.
밀양의 3면이 탁 트여있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밀양시의 풍경을 보고 있자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과 함께 와이드 한 도시의 풍경을 선물 받으실 수가 있어요.
정상에는 정상석과 함께 봉수대도 함께 자리 잡고 있습니다.
봉수대 돌계단으로 올라가서 밀양 시내를 내려다보면 들판이며 도시광경이 정말 장난감 같게 느껴져요.
땀을 흘려 열심히 올라간 정상에서 시원한 바람으로 보상받는 기분도 정말 상쾌하답니다.
이래서 산을 다니나 싶기도 해요. 종남산은 밑에서부터 이렇게 걸어서 올라올 수도 있겠지만 팔각정에 주차를 하시고 900m만 걸으셔도 진달래 군락지를 구경하실 수 있으니 산이 힘드신 분은 차량을 이용해서 구경 오셔도 된답니다.
제가 요 근래 몇 군데 꽃 산행지를 포스팅해 놨으니 경남권에 계신 분들은 꽃이 피기 전 준비 잘하셔서 한번 다녀오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사진으로도 이쁘지만 직접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은 정말 이루 말할 수가 없거든요.^^
일 년에 한 번 있는 생일처럼 한철 꽃도 자주 볼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우리 이웃님들도 짧은 만남이지만 긴 여운이 남을 수 있는 그런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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