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엄마와 함께 박상진 호수공원을 운동 삼아 한 바퀴 돌고 난 후 날씨가 너무 좋은 탓에 집에 가기 아쉽더라고요.
차를 타고 정자의 커피숍으로 향했습니다. 이번에 제가 간 곳은 우가포 커피 로스터스라는 곳인데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기도 하고 뷰 깡패로 소문난 대형 카페라 이런 좋은 날씨에 가는 게 각이다 싶어 찾아가 보았어요.
우가포 커피 로스터스는요,
주소 : 울산 북구 동해안로 1110(지번 : 당사동 116-6번지)
영업시간 : 매일 10:00~22:00 (라스트 오더 21:00 )
문의전화 : 010-3286-1177
반려동물 동반 가능
단체석, 주차장 완비
홈페이지 : 인스타
일단 입구에 도착하면 넓은 주차장과 함께 커다란 대형 카페가 나 여기 있다고 말하는 듯이 자리 잡고 있어요.
해안가라 도착 전 길가에 여러 군데의 카페들이 많이 보였지만 우가포 커피 로스터스가 독보적으로 눈에 딱 띄었어요.
회색톤의 건물에 주황색 글씨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어 한눈에 찾을 수가 있겠더라고요.
도착 후 건물을 쓱 한번 훑어보니 자리값 꽤 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주차 후 안으로 들어갔어요. 입구 옆으로 탁 트인 바다가 먼저 보이더군요.
날씨가 좋으니 바다 색깔도 그날따라 엄청 예뻤습니다.
입구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앞에 베이커리가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빵도 종류가 제법 많았답니다. 빵 반대편에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와 콜드브루를 사가라고 놓아둔 진열장도 있었어요.
산에서 이것저것 먹고 온 터라 다른 빵들은 별로 안 들어갈 것 같아 우가포 스틱이라는 페스츄리 스틱을 골라 커피를 주문 후 2층으로 올라갔어요.
이곳은 3층까지 커피숍으로 되어있고 각 층마다 야외 테라스가 있어 날씨가 좋거나 여름에 인기가 많을 것 같았어요.
안쪽에 앉더라도 유리가 전부 다 통창으로 되어있어 바다 뷰가 엄청 잘 보였답니다. 물론 유리창 옆자리는 항상 인기가 많아 자리 쟁탈전이 쉽지 않아 보였어요.
3층에서 밖으로 나가보니 루프탑이 있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위에서 내려다보는 오션뷰가 너무 멋지더라고요.
정말 이제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밖에서 커피를 마시는 테이블도 제법 많았답니다.
3층은 혹시나 낙상 사고 예방 차원에서 노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으니 혹시나 가실 분들은 이점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루프탑의 둘레가 다 투명창으로 되어있어 어른인 저도 약간 아찔하긴 했는데 애들은 좀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노키즈존으로 해놓은 건 현명한 판단이라는!!!
통유리창과 넓은 구조로 테이블도 붙어 있지 않아 조용히 오션뷰를 감상하기도 좋고 일행에게 집중하기도 좋은 곳이었어요. 유리창 쪽에는 노트북을 보며 혼자서 커피를 마시는 분들도 꽤 있더라고요. 힘든 업무를 보더라도 커피 한잔 마시며 유리창 밖을 보면 파도치는 오션뷰에 금세 힐링이 될 것 같은 최고의 명당자리가 아닐 수 없어요.
저도 담에 기회가 되면 혼자 노트북 들고 와서 여기서 포스팅을 한번 써볼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봄이 오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더 사람들로 붐빌 거 같은 정자의 대표 커피숍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때그때 다른 바다의 날씨에 따라 느껴지는 분위기도 다르겠죠? 우울할 땐 잔잔한 바다를 보며 힐링을 하러 가고 기분이 좋고 날씨가 좋을 땐 쨍한 수면 위의 태양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자주 발걸음이 갈 거 같은 우가포 커피 로스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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