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2023년입니다.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동안 1월 1일이 일요일이었던 적이 없었던 거 같은데... 새해가 밝았음에도 그냥 보통의 일요일처럼 느껴지는 건 저만 그런 걸까요?? 아무튼 주말입니다. 집에만 있을 순 없어요. 아이가 요즘 들어 계속 눈썰매 타고 싶다는 얘기를 해서 울산 근교의 언양 자수정 동굴 나라 눈썰매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울산과 부산 근교 눈썰매장 중 가장 핫한 곳이라고 할 만큼 인기가 좋은 눈썰매장이에요. 해마다 조금씩 시설이 늘어가는 자수정 동굴 나라인데요.
올해는 어떻게 업그레이드가 되었는지 제가 알려드릴게요^^
자수정동굴 나라
국내 최대의 동굴 테마파크로, 보트를 타고 동굴 내부를 탐험할 수 있으며, 부대시설로는 놀이동산, 눈썰매장, 수영장 등이 있습니다. 다양한 체험시설과 레저시설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멀티 테마파크입니다.
눈썰매장
- 주소 : 울산 울주군 상북면 자수정로 212
- 운영 시간 : 10:00 ~ 17:00(23년 3월 05일까지 운영)
- 문의 전화 : 0507) 1442 - 7893
- 주차장 : 무료
- 홈페이지 : 여기를 클릭하세요
- 예매 : 구분 없이 일인 15000원 그밖에 패키지권도 있음
- 티몬, 네이버, 11번가 등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 가능
여름에는 시원한 동굴 탐험도 꽤 큰 인기가 있답니다.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외국 사람들의 기예 공연도 관람할 수 있으며 동굴 안의 신비로운 자수정도 볼 수가 있어요.
오늘은 눈썰매장이 목적이라 다른 것들은 보고 오지를 못했습니다.
눈썰매장 입구에 도착하니 웬걸... 11시도 안 되어 도착해서 좀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주차장은 거의 만차였고요. 멀리서 눈썰매 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줄이 엄청 길더라고요.
요즘 사람들은 참 빨라요. 여행 산타는 티몬에서 12900원에 눈썰매 티켓을 예매했답니다. 다른 소셜커머스에는 천 원씩 더 비싼 걸로 알고 있어요. 쿠폰 적용해서 티몬이 제일 싸더라고요 ^^ 티켓을 교환하면 매표소에서 놀이동산처럼 팔찌를 줍니다. 각자 채워서 이용하면 됩니다. 팔찌가 있으면 눈썰매장 안팎을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할 수가 있어요.
원래 자수정 눈썰매장은 슬롯이 총 세 군데였는데요.
영유아들이 이용하는 썰매장을 줄이고 그 위치에 데크를 놓아 이용객들이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더군요.
저희도 한자리 쓸려고 여기저기 다녀봤으나 아쉽게도 한자리도 남아있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냥 데크 옆 빈자리에 돗자리를 깔고 짐을 놔뒀어요. 여기저기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눈썰매장 밑에 부대시설도 많이 늘어나 있었어요. 호기심 천국인 딸내미는 눈썰매보다 일단 썰매장 밑의 새로 생긴 부대시설로 내려가 보았어요.
눈썰매장의 여러 부대시설
먹이 주기 체험장 | 양,말,사슴,토끼에게 당근(한 봉지 1000원) 먹이 주기 체험 가능 |
뗏목 체험 | 웅덩이 위에 줄을 잡아당겨서 뗏목 이동 |
빙어 잡이 체험 | 일인 6000원(인당 15마리) 잡은 빙어 튀김은 5000원 |
눈 놀이터 | 눈을 만지며 놀 수 있도록 무료 장난감도 대여 해줌 |
그 밖의 시설 | 제기차기, 윷놀이, 총쏘기, 활쏘기, 다트 던지기 등 무료로 이용 가능 |
썰매장 외부에는 푸드트럭들도 있고, 뽑기 게임과 달고나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많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한 바퀴 둘러보고 일단 눈 놀이터에 터 잡고 앉았습니다.
엉덩이가 시려 근처 버려져 있는 썰매를 깔고 앉았더니 운영직원이 썰매는 밖에 놔둬야 한다고 해서 제자리에 갖다 놓았어요. 힝...
눈 놀이터 입구에는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도록 스노우 메이커가 가득 있답니다.
눈을 퍼담을 수 있는 삽도 있고요. 굳이 집에서 챙겨가지 않아도 즐겁게 눈을 가지고 놀이를 할 수가 있어요.
눈사람을 몇십 개를 만들었던지... 왕 눈사람도 만들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자리에서 1시간을 넘게 놀았어요.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어 매점에 파는 컵라면과 준비해 간 유부초밥을 꺼내 함께 점심을 먹었어요.
식당 안으로는 외부 음식이 반입이 안 되지만, 밖에 데크 평상이나 돗자리에서 드시는 것은 허용이 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외부 음식이 좀 금액이 세다 보니, 집에서 준비해 가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이 듭니다.
점심을 먹고 본격적인 눈썰매를 타기 시작했어요.
눈썰매 슬롯은 올해 새로 생긴 레일 썰매와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슬롯과 판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슬롯이 있었습니다.
레일 썰매는 빠르지만 코스가 아주 짧아 좀 시시해 했어요. 어린아이들이 거의 많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판 썰매 코스가 젤 길고 성인들이 많았어요. 판 썰매는 어린아이와 보호자가 동반 탑승이 가능하고, 자칫하면 썰매가 뒤집어질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어린아이들은 못 타게 제재하였습니다.
저희 아이도 한번 타더니 좀 무서워했어요. 한번 타고 안 탔습니다.^^
튜브 썰매는 튜브 중간 구멍 속에 엉덩이를 끼워 타면 안정감이 있어 넘어질 위험은 거의 없어서 오늘은 튜브 썰매를 제일 많이 이용했답니다. 이리저리 놀다 보니 어느덧 오후가 되어 집에 오기 싫어하는 딸아이를 달래며 다음에 또 오자는 약속을
한 후 집으로 올 수가 있었어요. 언제나 그랬듯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은 기절 각입니다. ^^
눈썰매장 덕분에 오늘도 하루 꽉 채워 아이와 함께 즐거운 주말을 보낼 수 있었어요.
여러분도 아이와 함께 신나게 달릴 수 있는 눈썰매장 한번 가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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