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딸아이 방학에 맞춰 평일 휴가를 썼어요.
뭘 하고 알차게 보낼까 생각하다가 해마다 가던 워터파크를 작년 여름에는 가지 못한 게 생각나더라고요.
작년에는 코로나도 무섭고 바닷가에서 자연 물놀이만 즐기며 다녀서 워터파크는 갈 생각도 못 했었는데 겨울철이라도 실내는 따뜻하다는 정보가 있어 바로 울산 근교 워터파크 검색에 나섰습니다.
울산에서 한 시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한 부산의 김해 롯데 워터파크 후기 지금 남겨드릴게요^^
우선 롯데워터파크의 기본정보를 알려드리죠.
김해 롯데 워터파크
- 주소 : 경상남도 김해시 장유로 555(신문동)
- 전화 : 1661-2000
- 주차장 : 무료
- 운영시간 : (로우시즌 기준) 10:00~17:00 실내만 운영
- 홈페이지 : 여기를 클릭하세요 ◀
요금 (로우시즌 운영 기간 : 22.12.17~23.03.01)
- 입장 요금
로우시즌 | 대인 | 소인 |
종일권 | 46000 | 37000 |
오후권 (14:00 ~) | 38000 |
30000 |
제휴카드나 소셜커머스 이용 시 할인하여 예매할 수 있습니다.
- 렌털 요금
대여료 | 보증금 | 합계 | |||
수건 | 1000 | - | 1000 | ||
구명조끼 | 8000 | - | 8000 | ||
비치타월 | 3000 | 5000 | 8000 | ||
썬 베드 | 20000 | - | 20000 |
겨울철 로우 시즌은 실외는 운영하지 않아요. 실내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요금 같은 경우는 저는 제휴카드를 이용하여 홈페이지에서 18900원에 예매했습니다. 아주 저렴하죠? 제휴카드 예매가 답입니다.^^ 그 밖에도 소셜 사이트 검색하시면 할인 정보가 많으니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선택하여 할인받으시길 바라요.
여행 산타는 수건과 구명조끼는 챙겨가서 따로 대여하지 않았어요. 튜브도 챙겨 갔는데 튜브는 굳이 필요 없더라고요.
렌탈비가 좀 비싸서 이거 저거 다 빌리면 밥값 나오겠더라고요. 귀찮았지만 그래도 챙겨가서 돈 안 쓰고 사용하니 좀 뿌듯했습니다.
영유아가 있으신 가족분들은 튜브 꼭 챙겨가시면 좋을 듯하고요, 수건도 웬만하면 챙겨 가시는 게 좋아요. 다 돈입니다.
온라인으로 미리 예매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이 가능해요.
소지품 검품하는 곳에서는 그냥 대충 "가지고 온 음식 없으시죠?"라고 말만 하고는 들여보내 줍니다.
번호 키 팔찌를 받고 번호에 맞는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라커룸 가기 전 코인충전소에서 번호 키 팔찌에 돈을 충전합니다.
안에서 점심도 먹고 이것저것 사 먹을 듯하여 넉넉하게 충전했어요. 남은 금액은 가실 때 반환 가능해요.
충전 후 라커룸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워터파크로 입장합니다.
겨울이지만 공기도 훈훈하게 온도를 잘 맞춰서 관리하는 거 같았어요. 물론 물도 따뜻했어요.
저희 딸은 넓은 실내에 눈이 휘둥그레지던데요.^^
돗자리라도 깔면 좋은데 일단 저희가 가져온 짐을 어디 놔둘지 한 바퀴 돌아보았어요.
썬 베드가 곳곳에 많이 설치되어 있는데 대여 금액이 20000원이에요. 빌릴까 생각은 했는데 금액이 좀 사악해서 그런가 사용하시는 분들은 많이 없더라고요. 여름엔 힘들겠지만 지금은 로우시즌이라 사람도 많이 없고 해서 그냥 구석에 짐을 놔두고 이리저리 다니며 놀았습니다.
실내 이용시설로는 파도 풀장, 튜브를 타고 실내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유수풀과 스파, 그리고 딸아이가 제일 좋아했던 슬라이드 3종이 있고요. 유아들이 놀 수 있는 물놀이터도 있어요.
밖으로 보이는 실외 놀이시설이 더 규모가 크고 재밌어 보이지만 지금은 겨울이니 여름철을 기약해야겠죠^^
실내 슬라이드는 혼자 타는 1인용과 2인용 슬롯이 두 군데 있었어요. 타고 내려오는 건 금방인데 슬라이드를 타기 위해 올라가는 계단이 헬이었어요. 아이고 내 다리^^;;; 평일이라 그런지 슬라이드 줄도 거의 기다리지 않고 무한으로 타고 내려오길 반복했어요.
아이들은 체력이 참 좋아요... 제가 저질인 건지. ^^;;
유수풀을 둥둥 떠다니기도 하고 스파에서 버블 마사지도 즐기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마음껏 놀다 보니 어느덧 배가 고프더라고요.
입구 오른편에 바로 롯데리아가 보입니다. 2층에는 식당가가 있어요. 또 간단한 간식거리를 파는 스낵 코너와 어묵 코너도 왼편에 있고요. 저희는 롯데리아에서 햄버거와 스낵코너에서 닭꼬치와 츄러스, 회오리 감자를 사서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식당가에는 다양한 메뉴가 있는 듯했는데 거기까지는 안 올라가 봤어요. 입맛대로 드시면 좋을 거 같아요.
참고로 롯데리아 세트에 감자는 따로 없습니다. 좀 아쉬웠어요. 햄버거 세트에는 감자가 생명인데...^^;;;;
배를 채우고 오후 3시 넘어서까지 신나게 놀았어요. 오후가 되니 조금 공기가 쌀쌀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다음 스케줄이 있는 관계로 4시에 저희는 퇴장했어요. 샤워 시설은 물도 따뜻하게 잘 나오고 샴푸 겸 바디워시 겸용의 세안제가 시설마다 잘 배치되어 있었어요. 드라이기는 많이 구비되어 있으며 따로 화장품은 가져가셔야 합니다.
귀 파고 싶었는데 면봉이 없었어요. 흑흑... 빗도 없어요. 거울과 드라이기만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
평일 가니 조용하고 모든 시설을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거 같아요.
젤 중요한 건 아이에게 또 멋진 추억거리를 하나 만들어 줬다는 게 부모로서 참 뿌듯했어요^^
겨울철 워터파크, 전혀 춥지 않고 따뜻했습니다.^^
딸아이와 함께한 즐거운 오늘 마음도 덩달아 함께 따뜻했던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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