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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좋아

고래의 문화가 공존하는 장생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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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집에 와보니 엽서 한 장이 우편함에 꽂혀 있었습니다.

저번 달 주말에 나들이 갔던 장생포에서 느린 우체통으로 써넣은 엽서였어요.

크리스마스에 때맞춰서 보내준다고 했는데 조금 늦었군요.

딸아이가 저한테 보낸 엽서, 간결하지만 임팩트 있는 내용이군요...^^;;

울산 근교에 나들이 갈만한 곳을 검색하면 장생포가 빠지지 않죠. 그만큼 데이트 코스나 아이들이 즐길 거리가 많은데요.

오늘은 한 달 전 여행 산타가 다녀온 장생포에 대해 포스팅해 볼게요.

 

 

장생포에서 온 엽서
한달 전 딸아이가 장생포에서 보낸 엽서

 

장생포의 대표적인 체험관과 볼거리가 있는 곳은 크게 두 군데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고래 박물관 

고래박물관 주변의 모습

국내 유일의 고래 전문 박물관

고래의 실물 골격과 포경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고래와 장생포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음

근처의 부속 건물로는 실크기의 울산함과 살아있는 돌고래 생태 체험관이 있음.

 

  • 주소 :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로 244
  • 운영시간 : 9:00~18:00(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 전화 : 052) 256 - 6302
  • 홈페이지 : http://www.whalecity.kr
  • 요금 :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 클릭 
  • 주차 : 입장권 매표 시 3시간 무료

 

 

고래 문화 마을 입구의 모습

  고래문화마을

장생포의 옛 고래잡이 어촌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였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옛날 체험을 할 수 있음 

  • 주소 :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로 244
  • 시간 :매일 09:00~18:00(매주 월 휴무)
  • 전화 :052) 226 - 0980
  • 주차 : 무료 주차 가능
  • 요금 : 개인 : 2000원/ 단체 : 1600원

 

 

 

 

고래박물관은 많이 가보아서 이번에 갔을 때는 패스했어요.

고래 마을의 역사와 고래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가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여행 산타는 먼저 생태 체험관을 이용했습니다. 생태체험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돌고래 수족관이라고 합니다.

실제 돌고래들의 먹이 주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으며, 다양하진 않지만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도 볼 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머리 위로 지나다니는 돌고래들을 볼 수가 있어, 아이들이 엄청나게 좋아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뭐랄까 가성비 좋은 미니 아쿠아리움 같다고나 할까요?^^

 

 

고래 생태 체험관의 여러 모습들
생태 체험관의 여러 모습들

 

 

생태체험관 오른편으로 걸어가다 보면 예전에 퇴역한 울산함이 전시되어 있어요. 

울산함 내부 구경도 천 원을 주고 매표 후 관람이 가능합니다.

내부 안으로 들어가면 화살표로 관람 방향을 친절하게 안내해 놓았으며, 

해군들의 생활 모습과 선원시설, 해군함의 역사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 놓았어요.

생각보다 배 안은 좁으니 다닐 때 천장에 부딪히지 않도록 머리를 조심하길 바랍니다.

3층까지 올라가서 구경할 수 있으며, 조종실의 조타 시설도 실제로 만져볼 수가 있어 아이들에게 값진 체험을 하게 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외부에서 본 울산함의 모습은 정말 웅장하고 위엄 있어 보입니다.

군함 앞에서 아이들과 함께 멋진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남겨보세요.

 

 

울산함의 내부와 외부의 모습
울산함의 내부시설과 외부의 모습

 

고래박물관에서 문화마을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소요되고요, 두 곳을 이어주는 모노레일이 다니고 있지만

워낙에 매표가 치열해서 주말 같은 경우에는 표를 예매해도 2~3시간은 기다렸다가 탈 수가 있더라고요.

모노레일 타실 분들은 평일에 이용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고래 박물관과 문화 마을을 이어주는 모노 레일
모노 레일의 모습

 

고래문화마을에도 자그마한 주차 공간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마을 입구로 들어서면 옛 마을의 모습을 재현한 모습들로 꾸며져 있으며, 옛날 교복 입기 체험도 할 수가 있습니다.

사이즈는 돌 사이즈부터 어른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으며 요금은 1시간당 3000원에 대여하고 있어요.

마을을 돌아보면 옛날 다방과 서점 등 옛 건물들이 골목마다 있으며, 달고나 체험과 옛날 장난감들을 파는 문구점도

있어요. 문구점 입구에서는 달고나 체험을 할 수가 있는데요. 한 개에 2천 원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연탄불에 설탕을 녹여 만드는 체험이 아이들에게는 생소할 텐데요, 불 앞이라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안내직원들이 친절하게 다 잘 가르쳐 주셔서 즐겁게 체험할 수가 있었어요. 옛날 학교의 교실을 재현해놓은 곳도 있고, 고래 해체작업장과 우물 체험장도 있어 아이들이 신기해할 체험 장소가 많은 알찬 곳이었어요.

 

 

고래 마을의 다양한 체험 모습
고래 마을의 다양한 체험장의 모습

 

마을 한 바퀴를 다 돌고 나면 출구 쪽에 옛날 우체국이 재현되어 있는데요, 안으로 들어가 보면 느린 우체통이라고 엽서를 써놓으면 특정 날에 맞춰서 집으로 보내 준다더군요. 여행 산타가 11월에 갔었는데 크리스마스 날에 맞춰서 보내준다길래 가족들에게 써 보냈었죠. 근데 오늘 왔어요^^엽서를 쓰신 분들이 많았는지... 조금 더 걸렸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직접 엽서를 받으니 뭔가 특별한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분이 좋더라고요^^잊고 있었는데... 나를 기억해 주는 기분이랄까? ^^

 

 

이처럼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많은 장생포는 여행 산타의 집과도 거리가 많이 멀지 않아 해마다 한 번씩은 꼭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갈 때마다 점점 체험 거리도 늘고 볼거리와 포토존들도 늘어나는 거 같아요.

더 발전시켜서 전국에서 찾아올 수 있는 고래문화 특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웃님들도 놀러 오실 거죠?

 

출구 앞 매점의 모습
장생포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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