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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좋아

겨울철 아이들의 놀이터 경주 국민힐링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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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하면 제일 기다려지는 게 바로 아닐까요?

눈사람 만들기나 눈썰매 타기 등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겨울철 빠질 수 없는 체험 중의 하나 일 겁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사는 울산은 10년에 한 번 눈이 올까 하는 따뜻한 영남 지방입니다.

윗지방에 폭설이 내렸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면 그저 부러울 따름이에요.

아쉬운 대로 가짜 눈이라도 만지고 놀려면 겨울이 시작됨과 동시에 근교 눈썰매장을 열심히 검색하여야 해요.

오늘은 다양한 체험과 눈 구경이 가능한 경주 국민 힐링 파크에 대해 후기를 남겨 볼게요.

 

 

여행 산타가 인스타그램을 보는 중에 울산 근교인 경주에서 카약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았어요.

포털 사이트에 검색을 해보니 제법 후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호수 양쪽은 인공 얼음을 만들어 놓아서 마치 겨울왕국에 온 것처럼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져 있더라고요.

일단 인터넷에 힐링 파크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 보기 시작했어요.

 

 

  • 명칭 : 경주 국민 힐링 파크
  • 주소 : 경북 경주시 산내면 문복로 1280-8(내비게이션 검색 시 경주 국민 청소년 수련원으로 검색해야 함)
  • 운영 시간 : 매일 10:00~18:00
  • 문의 전화 : 010 - 4288 - 9975(우천 시 현장으로 문의 바람)
  • 주차장 : 무료
  • 입장료 : 13900원~ 18900원(단품 권과 패키지권, 네이버에서 예매 시 바로 사용 가능) 미사용 티켓은 유효기간 종료 후 자동 취소되며, 100% 환불이 가능함
  •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korea.5378

 

티켓 예매 후 꽤 춥지 않은 주말 국민 힐링 파크로 향하였습니다.

입구에 도착하면 차가 들어가는 길이 여러 갈래이니 이정표를 보고 잘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안쪽에는 에듀팜 파크 캠핑장이 a부터 f 존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중간중간 얼음으로 얼려놓은 작품들이 보였어요.

시설들이 다 노후되어 낡아 보이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카약체험을 할수 있는 경주 국민 힐링 파크카약 체험 중인 사람들카약이 얼음호수를 지나가고 있다.
카약 체험이 가능한 경주 국민 힐링 파크

 

국민 힐링 파크가 유명해진 이유는 바로 카약 때문인데요,

도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카약을 탈 수 있고. 지나가는 호수 양옆으로는 얼음을 얼려놓아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가족 단위로도 대부분 오지만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많이들 찾아온다고 합니다.

카약의 이용료는 눈썰매장과 별개로 현장에서 결제가 가능하며, 3~4인용 기준으로 평일에는 2만 원, 주말과 공휴일은 3만 원이라고 합니다. 현금이나 계좌이체만 가능하니 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여행 산타는 몇 달 전 제주도에서 카약을 체험하였고 주말인 탓에 이용료가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 타지 않고 패스했어요.

처음 우리의 목적은 눈을 만질 수 있는 눈썰매장이었으니까요.

 

토끼 먹이 주기 체험을 하고 있는 딸토끼 먹이 주기 체험 중이 딸인공 얼음으로 만들어진 얼음 놀이터
눈썰매장 부근 시설들

 

인근에는 토끼들에게 먹이 주기 체험이 가능한 토끼 동산이 있어요.

사람을 봐도 도망가지 않고 건네주는 먹이를 잘 받아먹더라고요. 닭이나 오리 같은 작은 가축들도 보였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레일 썰매가 설치되어 있으며, 왼편에는 메인 눈썰매장이 보이게 됩니다.

 

사계절 이용 가능한 레일 썰매메인 눈 썰매장 스노우 메이커로 눈사람 만들기 중인 딸
레일썰매와 눈썰매장의 모습들

다른 눈썰매장에 비해 코스가 길거나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경사도가 살짝 있어 스피드를 즐길 수가 있어요.

썰매장 왼편에는 눈을 만지면서 체험할 수 있도록 작은 놀이터가 구성되어 있고요. 이용객들을 위한 스노메이커도 여러 모양으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여행 산타는 따로 집에 있는 장비를 가져가 신나게 눈사람을 만들고 놀았답니다.

 

 

빙어잡기 체험 중빙어튀김 군밤 굽기 체험장의 모습
빙어 잡기와 군밤 굽기 체험

놀다 보니 배가 고파 매점으로 향했습니다. 매점은 눈썰매장 바로 옆 대형 비닐하우스로 지어져 있는데 안에는 스낵코너와 빙어잡이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빙어잡이 체험은 한 컵당 4천 원으로, 15마리 이하로 잡을 수 있으며, 잡은 빙어를 바로 튀겨주시더라고요. 고소하고 바삭하니 맛있었어요. 또 매점 밖에는 큰 화로에 군밤과 군고구마를 구울 수 있는 체험도 이용할 수가 있었습니다.

불에다 굽다 보니 위험 요소가 있어 보였어요. 아이들은 꼭 보호자와 함께 체험하시길 추천해 드려요.

 

 

전체적인 면적이 크지는 않지만 이것저것 체험하면서 하루 뚝딱 보낼 수 있는 국민 힐링 파크였습니다.^^

모든 시설이 조금 오래되어 낡은 티가 났지만 그래도 미니동물들과 눈썰매장, 카약 체험 등 여러 가지 요소가 한 군데 모여 있으니 아이들은 엄청나게 좋아할 수밖에 없는 곳이었어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즐겁고 알찬 하루를 선물하고 싶다면 경주 국민 힐링 파크로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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