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길거리에 벚꽃나무에 벚꽃들이 반 정도 피어난 것 같아요.
벚꽃은 피고 지는 시기가 너무 빨라서 얼른 꽃 보러 나들이도 가야 하는데 이번주 주말이 피크가 아닐까 싶어요.
경주나 부산 등 벚꽃 명소가 많이 있지만 저희 울산에도 대표적인 곳들이 몇몇 군데 있답니다.
그중에 울산 사람들이 제일 많이 찾는 벚꽃 명소인 무거천 궁거랑을 소개해 드릴게요.
무거천은 흐르는 내천을 중심으로 벚꽃 거리가 꽤 길어서 딱히 주소를 가르쳐 드리자면 네비에 삼호동 행정복지센터를 검색 후 인근에 주차를 하시고 무거천을 구경하시면 됩니다. 따로 주차장이 각별히 있는 것이 아니라 벚꽃 시즌 주말에는 정말 주차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예요. 동네 부근 주차를 하시거나 재량껏 차를 대셔야 하는 점이 단점 이긴 하답니다.
아니면 아예 멀리 주차 후 좀 걸어도 되고요. 근처 살면 그냥 버스를 이용하셔도 주차로 인한 골머리를 안썪일듯합니다.^^
여행 산타는 작년 벚꽃 시즌에 직장을 마치고 밤에 무거천 벚꽃길을 구경 갔답니다.
밤에 가야 그나마 주차도 좀 할 곳이 몇 군데 있고요. 인산인해 정도는 아니거든요.^^
저녁에 가도 동네에 운동하는 사람들과 벚꽃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섞여서 제법 북적였지만 시즌 주말처럼 헬이진 않더라고요.
밤에도 벚꽃이 너무 예뻐요. 물론 파란 하늘에 연분홍 꽃들이 길가에 흩날리는 광경이 정말 아름답지만 캄캄한 밤에도 하얀 벚꽃들이 선명하게 아름다움을 드러낸답니다.
곳곳에 조명과 가로등이 많아 꽃도 선명하게 보이고 낮에 보는 것과 다른 운치가 또 있더라고요.
코로나로 인해 해마다 열리던 궁거랑 축제가 중단된 지 4년 만에 드디어 올해 4월 1일~2일 주말 축제를 연다는 기쁜 소식이 들립니다. 각종 포토존과 조형물들의 볼거리가 다양할 것 같아요. 한복 대여 체험도 하고 벚꽃 조명 점등식과 특설무대도 설치되어 초대 가수들도 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곳곳에 구경하는 사람들을 위한 푸드트럭도 설치될 예정이라 오랜만에 하루 즐겁게 즐길 축제 거리가 개최되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벚꽃도 큰 볼거리이지만 요 몇 년 사이 벚꽃 길 밑으로 수선화를 심으면서 해가 갈수록 더 풍성한 수선화들이 피어나 하얀 벚꽃과 노란 수선화의 조화가 꽤나 더 이쁘게 어우러지더라고요.
정말 무거천에 가시면 꽃길만 걸으실 수가 있을 거예요. 인생샷은 덤이겠죠?? 가족, 연인들과 추억 남기기 딱 좋은 명소인 듯합니다.
이번 주가 피크인 거 같은데 저도 주말에 시간 내서 갔다 와보려고요.^^ 벚꽃이 작년보다 일주일 정도 일찍 핀거 같아요.
축제 기간에 벚꽃이 좀 떨어져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살짝 드는데요. 일단 저는 이번 주 다녀와 보겠습니다.
울산 근교 사시는 분들이라면 벚꽃이 지기 전 아름다운 꽃과 함께 인생샷 남기는 봄철을 만들어 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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