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갑작스럽게 20도가 넘어가는 날씨로 집 안에만 있기 아까운 날씨덕에 반려견을 데리고 울산 동구의 대왕암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대왕암공원
- 주소 : 울산 동구 일산동 산 907
- 운영시간 : 24시간 운영, 연중무휴
- 전화 : 052-209-3738
- 입장료 : 무료
- 주차 : 주차타워와 외부주차장이 있음(시간당 주차요금 발생)
대왕암 공원이란
울산 동구에 위치한 대왕암 공원은 신라시대 삼국통일을 이룩했던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은 후 문무대왕을 따라 호국룡이 되어 울산 동해의 대암 밑으로 잠겼다는 신비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 곳입니다.
하늘을 찌를 듯 키가 크게 솟아있는 1만 5천 그루의 해송과 바닷가를 따라 조화를 이루는 기암괴석, 파도가 바윗구멍을 스치면 신비한 거문고 소리를 낸다는 슬도, 시공된 지 얼마 되지 않는 전국에서 가장 길이가 긴 출렁다리와 100년의 역사를 가진 울기등대 까진 많은 자랑거리를 가진 곳입니다.
오늘은 강아지들과 함께 나들이를 온 관계로 출렁다리 쪽은 걷지 못하고 대왕암이 보이는 다리 끝까지 산책 코스로 걸어보았습니다. 요즘 슬도에 유채꽃이 피고 있다고 하던데 간김에 가볼걸 미쳐 생각을 못했어요.
아무튼 산책길은 무난하게 평지길이 많으며 힘든길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왕암까지 가는 중간 지점에는 화장실도 있고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도 많이 있습니다. 강아지들이 냄새를 맡아가며 어찌나 영역표시들을 잘하는지 ㅎ 축제라도 하는 듯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날씨가 좋은 덕이겠죠.
걷다가 뛰다가 쉬다가 한 30분가량 가다 보면 넓은 바다와 대왕암 입구가 보입니다.
석빙고 아이스크림은 물가 상승으로 500원 더 비싸졌더군요. 작년에 1000원에 사 먹은 듯한데 ㅎ ㅎ
그래도 더운데 먹으니 꿀맛이었어요. 입맛을 다시는 강아지들 ㅎ
대왕암으로 가는 길은 계단도 많고 좁아서 강아지들을 데리고 가기는 힘들어서 입구 쪽에서 바닷가 구경하고 둘러보고 내려왔답니다.
일산지 바닷가와는 10분 내외거리라 바닷가도 한번 볼 겸 강아지들과 일산지 바닷가도 한번 걸었고요.
모래 코에 다 묻고 마른미역 먹는 거 때 주고 아주 정신 사나운 산책이었답니다.
일산지에서 저희 가족이 자주 가는 커피숍이 있는데 바로 모비딕입니다.
모비딕(일산해수욕장점)
- 주소 : 울산시 동구 일산동 976-1
- 전화 : 052-235-7006
- 영업시간 : 08:00 ~ 14:00(연중무휴)
- 주차 : 가게 앞 주차가능
커피가 맛있고 소금빵이 맛있는 카페랍니다.
저희 딸은 여기 입구에 흔들 그네가 있어서 아주 좋아해요. 야외 테라스가 넓어서 강아지들도 테라스에서 함께 즐길 수가 있답니다.
더웠는데 가만히 앉아있으니 야외라 쌀쌀했었는데 다행히 덮을 수 있는 담요도 있어서 덕분에 추위를 덜 탈 수 있었어요.
소금빵 따뜻하게 구워주시는 게 정말 별미여서 가시면 꼭 먹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일산지는 식당가도 많고 멈머즈라는 강아지 애견카페도 해변가에 있어서 대왕암과 더불어 강아지들과 하루 보내기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울산에 사시는 분들 강아지들과 동구 일일 데이트 한번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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