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지 않은 동절기 김해 롯데 워터파크 내 음식 이용 경비 및 대여료

 딸아이의 마지막 겨울 방학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친한 친구 한명과 함께 울산에서 가까운 김해 롯데워터파크를 다녀왔어요. 시간은 대략 1시간 10분정도 걸리더라구요. 

롯데 워터파크 김해(2024 로우시즌 기준입니다. )

주소 : 경남 김해시 장유로555

영업시간 : 10:00 ~17:00(로우시즌 야외휴무)

* 3월4일~ 4월 12 휴장*

전화 : 1661-2000

입장료 :

가격표

로우시즌공식 가격표	대인	소인
종일권	46000	37000
오후권(14:00~)	38000	30000

공식가격대로 가시는 분들은 잘 없으실거에요. 네이버나 소셜 예매, 카드 할인등으로 저렴하게 알아보고 입장권예매하시길 바랍니다. 

홈페이지 : 롯데워터파크 (lotteworld.com)

롯데워터파크

 

작년에도 왔었던 김해 워터파크인데 일년 사이에 물가가 좀 올랐네요.간식 사먹는 값이 밥한끼를 훌쩍 뛰어 넘더라구요.

애들이 환장하는 탕후루를 파는데 일반 탕후루가 아닌 아이스 탕후루였어요. 딸기도 큰사이즈도 아닌 갈아먹는 딸기 같은 작은 사이즈...

세상에 탕후루 하나가 7000원 하더라구요. 후덜덜이였어요.

 

작년에는 무조건 락커팔찌에 코인을 충전해서 쓸수 있었는데 올해는 굳이 그렇게 하지않아도 삼성페이나 일반 카드를 쓸수 있어서 그점은 편리했답니다. 딸아이 친구도 같이 있던 탓에  먹고싶다는 간식은 카드를 주면서 사먹으랬더니 세상에 물가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닭꼬지도 5500원 회오리 감자도 5000원 2~3000원 짜리는 아예 없어요.

 

나 회오리 감자 정말 좋아하는데 이제껏 먹어본 곳중 역대급 제일 맛없는 곳으로 손꼽고 싶어요. 감자 너무 두껍고 기름도 너무 많아서 먹는데 느끼해서 버리고 싶었네요. 여기 회오리 감자는 비추에요...

2~3명이서 간식 하나씩 사먹으면 이삼만원 훌렁 날아간답니다. 돈쓰러 왔으니 실컷쓰고 가라는 롯데 측의 멋진 마인드같았답니다. ;;;;

아이들은 여기저기 신나서 돌아다니는데 저는 마땅히 있을 곳이 없던 탓에 당연히 썬베드도 대여했어요. 썬베드의 가격은 25000원 ㅎㅎㅎㅎ 하루종일 편하게 누워있을수 있어서 그돈은 아깝지 않았네요. ㅎ ㅎ 

바닥에 돗자리같은거는 아예 못깔게 해놔서 마땅히 돌아다니면서 놀지 않을꺼면 선베드는 꼭 필요할거 같아요.

 

다행히 구명조끼는 집에 있어서 가져간 탓에 따로 대여하진 않았구요. 구명조끼의 대여료는 8000원 이였습니다.

뭐든 다 빌리면 돈이예요. ㅎ 수건도 개인 지참 하시는게 좋아요. 수건은 1개당 1500원에 대여는 가능합니다.

 

워터파크는 외부 음식 반입이 금지입니다. 앞에서 철저하게 가방검사를 해요. 그대신 패트병에 든 음료나 이유식은 가능한걸로 알고 있어서 저는 패트병 큰걸로 물하나랑 아이들 좋아하는 음료한개 종이컵을 챙겨갔는데 다행히 그건 별말 안하더라구요. 물에서 놀다보니 별로 물을 많이 먹지는 않지만 간식 먹을때 그래도 가져온 음료랑 같이 마시니 유용하더라구요.

물하나 사는 값도 무시못하니 음료는 챙겨가는걸 권장드립니다.

 

점심은 워터파크내에 롯데리아에서 먹었는데요. 감자튀김은 세트메뉴에 포함이 안되더라구요. 아이들 감자튀김 좋아하는데... 아마 잔잔한 감자들로 인한 실내 오염때문에 그런것 같았어요. 바닥에 흘리고 하면 아무래도 축축한 물에 외관상 보기도 안좋으니 빼버린것 같아요. 오징어링과 치즈스틱은 있으니 참고하세요. 치킨버거 세트 2개랑 치킨버거 단품 하나 시켜 3명이서  점심값은 2만원 들었습니다. 간식비보다 점심값이 싸더군요. ㅎ ㅎ 

 

든든하게 배채우고 4시반까지 실컷 놀고 5시 폐장이라 그전에 호다닥 발걸음을 재촉 했지만 이미 샤워시설은 만석이였고 운좋게 그래도 다씻고 나오는 팀이 있어서 많이 기다리지 않고 씻을 수 있었어요. 물 정말 따듯하게 잘나왔습니다. 

그점은 아주 칭찬합니다.

 

그리고 한겨울인데도 워터파크실내 전혀 춥지않고요. 훈훈하고 물도 따뜻해서 아이들 놀기 정말 좋았어요. 실내도 꾀나 넓은데 이넓은 공간은 따뜻하게 데워서 운영하려면 물가가 안비쌀수가 없겠구나 싶기도 했어요. 자칫 씻고 나와서 추우면 아이들 감기 걸릴 수도 있는데 전혀 그런거 없이 샤워 후 파우더 룸도 훈훈하고 오히려 덥더라구요. 드라이기 외에 다른 물품은 전혀 없으니 기초 화장품과 필요하신 헤어 용품들은 각자 챙겨오셔야 해요. 

 

이상 돈만 있으면 편하게 잘 놀다 올수 있는 겨울 실내 워터파크 후기였어요. 워터파크는 일년에 여름하고 겨울, 요렇게 2번 정도는 아이들 데리고 와볼만한 곳인것 같아요. ^^ 물놀이를 아이들이 참좋아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