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목요일!!!
직장에서 항상 도시락을 배달해서 먹지만 목요일만은 먹고 싶은 메뉴로 시켜 먹는 날이랍니다.
오늘도 그렇듯 다수결로 메뉴를 결정했답니다. 감자탕, 돈카츠, 닭칼국수 등등 여러 메뉴가 나왔어요.
오늘은 사발 생국수라고 고기 비빔국수가 맛있는 국숫집에서 시켜 먹기로 했답니다. 맛도 맛이지만 양이 엄청 많답니다.
맛있고 혜자 로운 사발 생 국수는요?

상호 : 사발 생 국수(본점)
주소 : 울산 중구 곽남길 3 1층(약사동 625-29번지)
영업시간 : 09:00~22:00(21:00 라스트 오더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전화 : 052-298-9116
울산 곳곳에 체인점이 생기고 있는데 제가 시켜 먹은 이곳은 체인점이 아니고 바로 본점입니다.
직접 방문을 해서 먹은 적도 있는데요. 약간 뭐랄까 내부는 김밥천국 같은 깔끔한 느낌의 식당이에요.
유동 인구가 많은 병영 오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식사 시간 때에는 자리가 다 찰 정도로 손님들이 많은 곳이랍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양을 어마어마하게 주시더라고요. 많은 건 좋은데 남기면 아깝잖아요.
그래서 예전에 어머니랑 마약 김밥과 고기 비빔국수 하나를 시켜 둘이서 나누어 먹었는데도 많아서 남기기도 했었어요.
종종 저희 직장에서도 자주 시켜 먹는 식당인데 일인 일 메뉴를 시키면 항상 다 못 먹고 남아서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생기더라고요.
오늘은 그래서 2인 1조로 국수하나에 마약 김밥을 시켜 먹었답니다.
국수도 국수지만 여기의 일품 메뉴는 바로 마약 김밥인데요. 적당히 꼬마김밥이라고 알고 계시면 될듯해요.
은근히 메뉴도 다양해서 고르는데 약간의 선택 장애가 생기곤 한답니다. 사발 생 국수의 메뉴로는 요,
국수 | 사발 국수 비빔국수 고기 비빔국수 불고기 비빔국수 고기 국수 매운/맑은 어묵국수 돈까스 비빔국수 |
마약김밥 | 크래미 참치 매운참치 제육쌈 불고기 진미채 땡초 김치 일반 |
칼국수 | 부추 칼국수 얼큰 김치 칼국수 들깨 칼국수 |
||
여름메뉴 | 사발 냉 국수 콩 국수 |
그 밖의 메뉴로는 수제 가스, 치즈 돈가스, 전통 비빔밥, 불고기 비빔밥이 있어요.
마약 김밥 중 저의 최애는 바로 크래미 김밥이랍니다.
크래미를 마요네즈에 버무려 속을 채운 김밥인데 새콤달콤 고기 비빔국수에 싸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랍니다.
배달주문을 하면 깔끔한 일회용 용기에 국물이 쏟아지지 않도록 밀봉이 딱 되어서 오고요, 물국수의 경우 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육수와 면이 따로 포장되어 온답니다.
김밥도 종이 박스에 잘 담겨서 김치와 함께 밀봉되어 배달이 된답니다. 사실 일회용 용기가 환경에 좋지는 않지만 나가서 사 먹을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으니 이렇게 배달 음식을 일회용 용기에 먹어야 하는 현실을 어쩔 수가 없답니다.
또 직원들이 많다 보니 식사 후 생기는 일회용 쓰레기가 적지 않게 나온답니다. 버리는 일도 만만치 않고요.
평일은 그래도 항상 찬합 도시락을 배달해서 먹으니 쓰레기가 나올 일이 없지만 일주일에 한 번은 일회용 쓰레기를 대거 배출할 수밖에 없는 점이 조금 씁쓸하기도 합니다.

씁쓸한 마음을 뒤로하고 일단은 배가 고프니 입속으로 음식을 넣다 보면 어느새 배가 차서 아이고 배불러 소리가 저절로 난답니다. 저는 비빔국수에 마약 김밥 궁합이 최애지만 고기 물국수도 맛있더라고요. 육수의 맛이 깊고 진한 것이 배불러도 계속 마시게 되는 맛이라고나 할까요? 라면 말고는 별로 다른 면 종류를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나이가 들수록 식성도 바뀌는지 물국수도 맛있어서 한 번씩 찾게 되더라고요. 입맛대로 먹을 수 있는 동네 맛집 사발 생 국수는 양도 많고 금액도 저렴해서 혼밥 하는 사람들도 많이 찾고 서민 음식으로 완전 딱인 착한 식당이랍니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이런 착한 식당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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