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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좋아

천주산은 지금 진달래 핫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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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행산타가 산에 다녀왔어요.
그동안 너무 게으른 정신력으로 산을 멀리 했었는데 봄이 되니 여기저기 피는 꽃들의 유혹으로 진달래가 만개했다는 창원의 천주산으로 다녀왔답니다. 
 
천주산은 울산에서 1시간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이에요. 하도 4~5시간씩 차를 타고 산을 다닌 탓에 그런가 1시간 30분 정도는 동네 같네요 ㅎ 
천주산의 진달래는 제가 2년전에도 다녀왔지만 아마 전국에서 제일 큰 진달래 군락지가 있는 산이 아닐까 싶네요.
어느 산인들 천주산의 진달래만큼 넓은 부지는 아마 드물지 싶어요. 
 요즘 산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터라  여기저기서 인파가 몰려드는 탓에 지금 같은 시즌에는 주말보다는 평일 산행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새벽 6시에 천주산 입구에 도착을 했지만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습니다. 들어보니 4시 30분부터 이미 주차장은 만차였다고.. 대체 몇 시에 와야 하는 건지..ㅎㅎ
막무가내로 차를 끌고 천주암 끝까지 올라왔습니다. 천주암 밑에 화장실이 있는데  화장실 입구 쪽에 다행히 갓길에 한자리 있어서 주차를 할 수가 있었어요. 

(코스)

천주암 - 만남의 광장-진달래군락지-천주산정상(640m)-원점회귀(왕복 3~4시간 소요)

 
천주암에서 한 시간 30분 정도 올라가면 진달래 군락지와 정상을 만나실 수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돌계단길을 오르고 너덜길도 오르며 계속 오르막길을 치고 올라가야 합니다.
길게 뻗은 나무들이 피톤치드를 뿜아내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답니다. 중간중간 쉬면서 올라가시면 돼요.
약수터도 있고 운동할수 있게 산스장도 마련되어있답니다.바쁘신 거 아니면 천천히 간식도 먹으면서 쉬엄쉬엄 올라가세요.^^ 

 

 
왕복해서 넉넉하게 사진 찍고 4시간 정도 저희는 산에서 놀다가 왔답니다. 
올라가면서 중간중간 데크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멀리서도 줄이 어마어마하게 서있는 모습이 보인 답니다.
정상석도 줄이 너무 길어서 같이 찍을 엄두도 내지 못했어요. 아침부터 부지런한 사람들이 정말 많으신 것 같아요. ㅎ 

정상석사진은 못 찍었지만 진달래 군락지 데크에서 사진은 꼭 찍어야 할 것 같아 줄을 좀 서있다가 찍었어요. 저희가 하산할 때가 9시 조금 넘었는데 사람들이 엄청 올라오더라고요. 아마 천주산은 선거날로 공휴일인 오늘이 완전 마지막 피크일 듯합니다. 이렇게 예쁜 거 보고 힐링할 수 있는 건강한 몸뚱이가 있는 것에 감사한 하루였어요.

 
하루라도 더 젊을 때 좋은 거 보고 즐길 수 있는 하루하루를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천주산 진달래는 안 보신 분들 꼭  구경 가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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